2023년 한해를 돌아보면 고금리시대에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정말 치열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BMW 5시리즈 ,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두 차종의 라이벌 관계가 유독 뜨겁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11월 판매량까지 집계된 현재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두 차종의 누적 판매량 차이는 단 1,417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판매량 측면에서 매달 어떤 브랜드와 어떤 차종들이 강세를 보였을지, 2023년 월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1월부터 11월까지 살펴 보았습니다.
1~2월 : BMW 5시리즈
연초에는 5시리즈가 확연히 앞서 나갔습니다. 1월 2,124대 , 2월 2,432대를 각각 판매하면서 1~2월 통합 4,556대를 판매하면서 무려 E클래스 판매량의 2배정도를 앞서 갔습니다.
1월에는 아우디 A6 (1,496대) , 벤츠 E클래스 (945대) , S클래스 (790대) , BMW X3 (731대)가 각각 뒤를 이었고, 2월에는
벤츠 E클래스 (1,624대) , S클래스 (1,219대) , 아우디 A6 (996대) , 렉서스 ES (967대) 입니다.
3월 : 메르세데스 벤츠 : E클래스
3월에는 E클래스가 1~2월과는 다르게 5시리즈의 판매량을 역전하며 , 2,005대로 판매량 1위를 기록 했습니다.
2월 대비 23.5% 상승한 수준입니다. 반면 5시리즈는 2월의 판매량이 무색하게 1,498대로 하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로는 벤츠 S클래스 (1,051대) , 테슬라 모델 Y (1,016대) , 렉서스 ES (1,003대) 순으로 판매량이 높습니다.
4~8월 : BMW 5시리즈
잠시 1위에 등극했던 E클래스의 판매량이 4월에 다시 내려가면서 5시리즈가 다시 한번 1위에 올랐습니다. 5시리즈는 4월부터 8월까지 수입차 판매량 1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나머지 차종의 경우 4월과 5월에는 E클래스와 GLE , GLC , S클래스 등 2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 였고, 6월에는 2위 E클래스와 3위 S클래스 다음으로 테슬라 모델 X와 렉서스 ES가 다시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7월에는 전반적인 수입차 판매량이 잠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벤츠 GLC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4,5위에도 올랐으며, 8월도 1위 5시리즈를 제외하면 E클래스 GLC , GLE , S클래스 순으로 모두 벤츠가 순위권 안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9월 : 테슬라 모델 Y
9월부터는 기존과는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을 크게 낮춘 테슬라 모델Y가 갑작스럽게 판매량 1위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미국산 모델 Y 대비 2천만원 이상 가격이 저렴하며, 보조금을 지급 받을시 , 무려 4천만원대 구매까지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계약과 문의가 폭주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를 이어 2위는 E클래스 (3,510대) , 3위는 볼보 XC 60 (899대) 4위는 BMW 3시리즈 (842대) 그리고 5위는 벤츠 GLE (693대) 입니다. 5시리즈는 신형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의 재고가 소진어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한것으로 보여집니다.
10월 : 메르세데스 벤츠 : E클래스
4분기를 기분좋게 시작한 브랜드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입니다. 3,578대를 판매하며 10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고, 2위는 보조금 이슈로 급격하게 판매량이 급증한 테슬라 모델 Y(2,814대), 3위는 BMW 3시리즈 (958대)입니다. 4위는 신형으로 거듭난 신형 5시리즈 (644대)입니다.
신형 5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져 판매했지만, 실적은 기존 신형출시때와 다르게 예상 밖으로 꼬내 저조해보입니다. 원인은 초기 물량 출고 관련 문제로 나타났으며, 5위는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잘 팔리는 신뢰도 1등 브랜드 렉서스의 ES (529대) 입니다.
11월 : 테슬라 모델Y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무려 4천만원대 까지 가능했기에 테슬라 모델Y는 무려 3,542대를 판매하며 11월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여전한데다 특별히 신경쓰이는 출고 관련 이슈도 없기에 판매가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2위 E클래스 (3,092대)는 내년 초 풀체인지 모델의 국내 출시가 결정됐음에도 판매량이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3위는 판매량을 회복해가고 있는 BMW 신형 5시리즈 (1,807대) , 4위는 벤츠 S클래스(799대) , 5위는 벤츠 GLE (775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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